최근 지나친 사냥질로 심신이 피폐해진 바, 조금 쉬어가기 위해서 다른 게임을 골라봤습니다.
주변에 건담빠가 계신 관계로 건네받은 소프트는....

신작이 나왔군요. 네.
스크린샷은 전부 (c) RULIWEB.COM 뉴스 출신입니다.
(액션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전략시뮬로 풀어보자는 얼토당토 않은 시도를 한 김물개(29))

이런 화면에서 전략을 짜고

이런 화면에서

이렇게 전투하는 전형적인 HEX기반 잔략시뮬레이션입니다.
삼국지를 생각하면 금방 와 닿으실겁니다.
내정 부분이 병기 개발과 관련 투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실 삼국지보다는 시스템 자체는 덜 복잡합니다. 수십가지의 내정 메뉴가 전혀 없거든요.
덜 복잡하다고 쉬운게 아니란게 문제죠.(....)


전작들에서 볼 수 있었던 풍부한 양의 고퀄리티 동영상들이
전부 영상 캡쳐샷+음성출력 대화 이벤트로 바뀌었습니다.
주변에 건담빠가 계신 관계로 건네받은 소프트는....

신작이 나왔군요. 네.
스크린샷은 전부 (c) RULIWEB.COM 뉴스 출신입니다.
(액션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전략시뮬로 풀어보자는 얼토당토 않은 시도를 한 김물개(29))

이런 화면에서 전략을 짜고

이런 화면에서

이렇게 전투하는 전형적인 HEX기반 잔략시뮬레이션입니다.
삼국지를 생각하면 금방 와 닿으실겁니다.
내정 부분이 병기 개발과 관련 투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실 삼국지보다는 시스템 자체는 덜 복잡합니다. 수십가지의 내정 메뉴가 전혀 없거든요.
덜 복잡하다고 쉬운게 아니란게 문제죠.(....)


전작들에서 볼 수 있었던 풍부한 양의 고퀄리티 동영상들이
전부 영상 캡쳐샷+음성출력 대화 이벤트로 바뀌었습니다.
1. 장점
1. 건설게임(건덕후가 설레어하는 게임)
건담 게임과 스타워즈 게임은 일미 양국을 대표하는 사골소재입니다.
둘 다 수십차례에 걸쳐 수많은 장르의 게임이 수많은 기종으로 미칠듯이 쏟아져 나왔죠.
하지만 각 부문에 걸쳐 기념비적인 작품이 하나씩은 있는 스타워즈에 비해서 건담계열 게임들의 퀄리티는 똥 안밟으면 다행이라는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기렌의 야망 시리즈는 '건담' 게임으로서도, 건담 '게임'으로서도 만족스러운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원작의 수많은 명장면들의 이벤트 재현과, 실제로 애니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가르마 자비가 이어받은 지온 등의 가상 시나리오들의 퀄리티는 정말로 수많은 건덕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게임 내의 데이터베이스도 방대하고, 중요 캐릭터의 음성도 가득 들어 있습니다.
팬 소프트와 퀄리티 있는 시스템이 바람직하게 시너지를 내는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기렌의 야망 시리즈입니다.
2. 단순하지만 빡센 시스템
보통 전투는 무기가 세거나 머릿수가 많은 쪽이 이깁니다.
그러면 좋은 무기를 만들거나 머릿수를 많이 뽑아야겠지요.
기렌의 야망 시리즈의 내정은 신병기 개발과 개발된 병기의 생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삼국지 시리즈의 민충, 치수, 경작, 상업, 수백 장수들의 충성심 및 각종 스탯 관리에 피를 토했던 분들은 기렌의 야망의 이 심플해 보이는 전략페이즈의 메뉴들에 환호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개발에는 돈이 들고, 생산에는 돈과 자원이 듭니다.
개발과 생산으로 양분된 만큼 개발에의 투자와 생산의 비율 분배의 중요성이 더 높아집니다.
좋은 병기를 만들고싶은 욕심에 투자에 돈을 퍼붓다가는 정작 유닛을 생산할 돈이 없어지고, 유닛만 주구장창 뽑다간 상대의 신병기에 추풍낙엽처럼 날아가는 유닛을 봐야 합니다.
전투 페이즈에도 각 병기간 상성과 수백종류의 유닛들에게 세세히 설정된 스탯과 용도별 성능을 보고 있자면 이름만 봐도 대충 용도가 떠오르던 삼국지의 심플한 전투 유닛들이 그리워집니다.
3. 수많은 if
기렌의 야망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대전략과 흡사한 전략 시뮬레이션이지만, 캐릭터 게임이기도 합니다.
샤아를 탈취한 건담에 태워 더러운 연방놈들을 관광태울 수도, 꼴보기 싫은 쟈미토프를 볼에 태워 적진에 날려 보낼 수도, GP02에 코우를 태워 데라즈의 구와잔에 핵을 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가정을 현실화 시켜 볼 수 있는 게임은 보기 드물다는거죠.
그리고 기본 시나리오 외에 주어지는 센스 넘치는 가상 시나리오들은 팬들로 하여금 아아 정말 해 보고싶다 라는 욕구를 절로 불러 일으킵니다.
2. 단점
1. 난이도
어렵습니다. 대충 위에서 짐작하셨겠지만, 게임 잘 진행하다가도 어느새 바닥난 자원과 자금에 허망하게 다시 '뉴 게임'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생깁니다.
튜토리얼은 부실하고, 적의 생산 개발 능력은 말그대로 욕나오는 수준이며, 건담 팬이 봐도 아리까리한 수많은 듣보잡 기체들이 돈을 축내고, 적의 에이스들은 기체의 스펙을 다 개무시하고 달려드는것만 같습니다.
항상 나보다 많은 물자와 부대를 가지고 나보다 더 많은데다 돈을 쓰면서 나보다 더 잔고가 많은 CPU를 보고 있자면 한숨만 나옵니다.
SS-PS1-WSC-DC-PS2-PSP까지 여섯 기체를 옮겨타면서도 easy가 한번도 easy로 느껴지지 않는 난이도는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큰 장벽으로 존재합니다.
2. 그래도 캐릭터 게임
건담을 모르면 수백개의 유닛보다가 욕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자식은 센지 약한지, 왜 저 파일럿이 센지 모르는 사람에게 이 게임을 던져 준다면 막막할 따름일겁니다.
건담을 모르는 사람이 이 게임에 재미를 붙일 가능성은 일본 장수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신장의 야망에 재미를 붙일 확률보다 더 낮을겁니다.
3. 동영상의 삭제.
SS시절부터 기렌의 야망에는 대량의 동영상이 들어 있었습니다.
신 작화로 꽤 많은 분량의 고퀄리티 영상이 이벤트마다 뿌려졌었고, 새 영상이 나올때마다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기렌 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였죠.
이번엔 그런 이벤트 장면이 컷인 대화나 동영상 캡쳐샷(...)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이만저만 아쉬운게 아닙니다. 동영상이 없다고 재미없는 게임은 아니지만, 이벤트 일러스트도 없이 이전 동영상들의 캡쳐샷으로 이벤트씬을 꾸민건 좀 심한게 아니었나 합니다.
4. 그래픽
전투씬 그래픽은 아직도 SS시절의 수준에서 크게 나아진게 없습니다. 차라리 최근 NDS용으로 나온 엠블렘 오브 건담이 낫습니다.
하긴 예전엔 그나마도 로딩까지 길었었죠. :)

PSP판 기렌의 야망 유닛 전투씬
실제로 보면 더 허전합니다.




NDS용 엠블렘 오브 건담 전투씬.
두 게임 다 3D모델의 캡쳐 스프라이트 확대 축소와 파티클로 연출한 거의 같은 방식입니다만,
시점 각도만 바꿨을 뿐인데도 이쪽이 훨씬 동적이고 볼만합니다.
5. 비한글화
정발된게 어딥니까? 라고 해도, 이 게임의 한글화 필요성에 토를 달 사람은 없을거라 봅니다.
업체 탓하는건 아닙니다. 나도 정발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하니깐.
함께 들어있는 공략집은 분발한 흔적은 있습니다만 많이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1. 나는 건덕후다.
2. 나는 건덕후고 시뮬덕후다.
3. 나는 건덕후고 시뮬덕후고 난이도가 어려울수록 불탄다.
이런 분들에게 비추천
1. 나는 건담이 싫다.
2. 나는 건담이 싫고 시뮬도 싫다.
3. 나는 건담이 싫고 시뮬도 싫은데다가 난이도 어려운 게임도 싫다.
4. 나는 건담이 싫고 시뮬도 싫은데다가 난이도 어려운 게임도 싫은데 일어 울렁증까지 있다.
여담.
어차피 판매량이 수십만장 가는 게임도 아니고, 스테디 셀러에 속하는 게임인데 플랫폼을 확장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콘솔보다는 PC에 더욱 어울리는 게임이고, 패드보다는 마우스가 훨씬 편할 게임인데 말입니다.
PC라면 추가 시나리오, 유저들의 커스텀 시나리오 제작(대전략 유저맵처럼)도 가능할거구요.
반다이 남코 젭알 피시판으로 자비 점....
여담 2.
지금 기분은 여우 몰아내고 호랑이를 들여 앉힌 기분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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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지온으로 한번, 티탄즈로 한번 깨고 쳐밖아뒀습니다.;;
. 자쿠2 세 부대를 우주용 전투기 두 부대로 이기는 야잔은 그렇다 쳐도, 검은 삼연성이 돔타고 뭉쳐 싸우면 건담 탄 아므로도 이기덥니다.^^;;;
그나마 얘들은 상대(연방이나 에우고)보다 기술력이라도 높지, 에우고로 하니까 기술력이나 MS 등 모든 면에서 초반부터 밀려서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캐릭터의 능력은 원작과는 조금 다른듯도 하더군요(좀더 현실화되었다랄까요;
거짓말이야!
나 오늘 거점에서 버티는 도즐의 구와잔에 사라미스 다섯척이 날아가고도 그 구와잔 에너지 반도 못깠음.(...)
처음으로 헥사 시뮬에 도전하려고 구입한 게임이건만...프스프의 파타퐁이라는 걸출한 작품이 나오는 바람에 밀봉인 상태로 봉인 중...이거 그냥 팔고 다른 게임할까? =_=
지도보기나 뭐 잡다한 메뉴는 지온의 계보보다 좋아졌는데, 이벤트 영상이 호롤롤로로 다 날아가서 견디기가 힘드네요. 진짜 허전함.
중고가 떨어진 지온의 계보로 돌아가는게 나을것 같아요.
추가 유닛이랑 시나리오가 미칠듯이 재미있는것도 아닌듯.
며칠간 해본 감상은 구관이 워낙에 명관이었다.(...)
...전 프린세스크라운 샀는데 OTL
여기 뒷북의 달인 한분 추가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