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입니다.

What? 2008/02/25 16:25 김물개
이 글을 몇 명이나 보게될진 모르겠지만 이 말은 해 둬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또 불거진 모 사건으로 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몇몇 분들에게 몇마디 말씀 드립니다.

1. 그 인간을 까는 분들께.
까지 마십쇼.
까 봐야 소용 없습니다.
깐다고 타격받을 인간도 아니고, 까일수록 그 주변인들이 더 강하게 뭉치게 되는 계기만 줄 뿐입니다.
그냥 주변에 알리세요.
피해자가 있으면 설득해서 이끌어 내세요.
성폭행, 성추행이라는 졸라 추접스럽고 입증하기도 힘들고 괴로운 이슈와 싸우고 있습니다.
지금 이 일들은 누군가를 까고 씹기보다는 재발 방지를 위해 퇴출시키려는 겁니다.

2. 정말 이 일을 추진하는 근거는 확실한가?
2000년 초부터 2008년 사이에 '그 닉네임'을 사용하는 '코스튬 플레이어'가 또 있다면야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접한 제보들이 일관되게 주장하는 인물은 '단 한명'이고,
대부분의 증언이 이야기하는 '그 사람'의 행동 양태가 일관적이며,
각기 다른 증언들이 적시하는 날짜와 행사 장소 등이 명확하고, 몇몇 경우는 다수의 목격 증언까지 있는 바,
이 모든것이 날조된 제보라고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이 사건 이전까지 저와 일면식도 없던 분들이 실명 혹은 익명으로 보내온 수많은 체험담과 목격담이 전부 아무 혐의도 없는 한사람을 매장시키기 위해 보내졌다고 보기엔 당시 그 인간의 입지가 너무 미약했지요.
그 인간을 무너뜨려서 이익을 보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었다면 이해가 갑니다만, 글쎄요.

아 그인간이 매장당해서 좋을 사람들이 한 집단 있군요.
그 친구의 '해명 소설'에서 언급된 '80%의 고백을 독점한 아이돌'을 빼앗긴 씹덕집단이겠네요.
저게 다 뻥이면 전 일면식도 없던 남자를 괜히 쥐어 패고 5년에 걸쳐 꾸준히 매장시키려고 하는 초특급 스토커가 되겠군요. :)

3. 부탁드리고 싶은 것들
댓글 다시는 분들, 퍼가시는 분들 전부 반드시 부탁드립니다.
되도록 j양에 관한 언급은 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내 실명이야 몇번이 드러나도 상관 없고, 전번이 몇군데에 팔려나가든 블로그가 어디까지 소문나든 메일이 몇천군데에 뿌려지든 상관 없습니다.
이번 이슈의 중요성은 피해자로 언급된 J양이 아닙니다.
사실 이번 사건이 다시 이슈화되면서 J양이라는 이니셜이 다시 떠오르는 것 자체가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이번 일이 또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는 거, 아마도 모를테니까요.
사건의 이슈를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J양이 당했다, 안당했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J양 이전에도, 그리고 비교적 최근까지 이러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제일 크게 불거지고 자료도 많은 사건이 '그 사건'이다 보니, 대표케이스로 여기저기 퍼 날라지고 있고, '그 사건'의 처벌 여부가 관심사의 핵심으로 흘러가는것 같은데, 여기서 제가 확언드립니다.

이젠 '그 사건'의 처벌 여부가 최우선이 아닙니다.
이번의 이슈는 '가출소녀 성폭행사건'이 아니라 '코스플레이어 대상 연쇄 성범죄사건'으로 접근해 주십시오.


4. 본의아니게 자꾸 딸려 나오는 '코스계의 문제' 이야기
몇년 전에 당시 중학생이던 분들께 이런 메일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왜 이런걸 조용히 묻어두지 않고 코스플레이어들을 욕먹게 하냐는 요지의 메일이었습니다.
도맷금으로 싸잡히는건 불쾌하시겠지요.
하지만 이런 문제를 가지고 역시 코스하는 인간들은 다 그래 ㅉㅉ 하고 도맷금으로 싸잡는 인간의 말에 일일히 휘둘리실 필요 없습니다. 애초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보내는 수고조차 아까운 수준의 발언입니다.
그리고 저런 인간을 내부에 두고 바깥의 욕을 피해가는 것이 옳은지, 외부의 눈총을 받더라도 내부의 암적 존재를 퇴출시키는 것이 옳은지는 각자 판단해 주십시오.
극히 일부의 케이스라는 미명하에 자정행위를 실시하지 못한 집단이 사회 전체의 비난을 받는 일은 그리 드문 일도 아닙니다.
물론 그런 경우 집단의 힘으로 이 모든걸 덮어두고 바깥의 소리는 못들은척 살아가는 방법을 택할 수 있습니다.


5. 당한 여자가 잘못이다라고 하시는 분들께.
대문을 잠그지 않고 누구나 집안에 드나들게 했다고 해도, 주인 허락없이 집안의 물건을 들고 나오면 절도죄입니다.
아무리 주인이 무방비했다고 해도, 그 자체가 죄는 아니며, 온전한 의도로 절도행위를 저지른 그 주체에게 최종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일입니다.
술취한 여자, 남자 집에 겁없이 따라가는 여자, 남자들이랑 잘 노는 여자는 험한꼴 당해도 된다 따위의 주장을 하시는 분은 스스로가 그런 짓을 해 왔기에, 혹은 그럴 기회를 노리고 있기에 그런 언행을 하시는걸로 간주하겠습니다.

6. 왜 이런 진흙탕 싸움을 몇년씩이나 하고 있는가.
오지랖이 넓어서 그렇습니다.
내가 대통령은 못끌어내려도, 눈앞에 돌아다니는 인생막장 하나 정도는 주변사람을 위해 치워 줄 수는 있습니다.
나도 신경 끄고 룰루랄라 즐겁게 사는게 편합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한 가장 악질적이고 추악한 범죄자가 뻔히 돌아다니는걸 그냥 보고 있기는 힘들었습니다.(이 점에 대해 hella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왜 이짓을 하는가에 대해선 이젠 답하지 않겠습니다.

없는 글솜씨로 중언부언 떠들어 대서 죄송하게 됐습니다.
이 일로 또 마음고생하시는 여러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적어도 제가 위에 쓴 내용들, 조금은 생각해 주시고 움직여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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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5 16:25 2008/02/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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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02/25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비밀방문자 2008/02/25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아놔 2008/02/28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이 뭔지 모르겠어!!!!

  4. 요요 2008/03/12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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