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사랑해 마지 않는 영화 무간도의 헐리우드판 'The Departed'가 며칠 전 미국에서 개봉했다.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잭 니콜슨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이지만 역시나 걱정스러운건 사실.
감독도 배우도 내가 매우 좋아하는 사람들이지만 살짝 불안한건 어쩔 수 없다.
당초 캐스팅 소문이 떠돌던 조니 뎁-브래드피트의 캐스팅이 무산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말이다(솔직히 지금도 저 조합보다 양조위-유덕화 콤비를 재현해 낼 드림매치가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 예고편을 보니 왠지 그냥 그런 헐리우드 갱스터 무비같아서 더 걱정이 되누나.
일단 포스터는 그럴싸함.

월페이퍼용 포스터.

일단 디카프리오는 기대 이상...이라는 이미지.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양조위가 연기하던 진영인의 역할을 연기한다.

맷 데이먼. 유덕화가 연기한 유건명을 연기한다.
특별히 기대도 실망도 없는 캐스팅.

이쪽은 걱정도 안하고 기대도 되지만
무간도의 긴장감은 증지위(한침)와 황추생(황국장)의 대립관계를 바탕으로 조성된 것인 만큼,
한침쪽의 비중에 너무나 큰 힘을 실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잭 니콜슨의 독주를 막을 배우가 이 영화에는 딱히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 제일 걱정스러운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히트에서의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의 날선 대결을 다시 한번 보고 싶었다.
결국 내가 원하는 캐스팅과는 다르다는 것이 주된 불만이지만 그건 내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고.
일단 영화는 잘 나온듯 하다는 반응이다. 스콜세지 영감 영화는 망해도 반은 먹고 가니깐.
아무튼 개봉하면 바로 보러 갈 생각이다.
트레일러만 봐서는 원작의 세련되고 차가운 도시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축축하고 어두운 그간의 홍콩 느와르를 벗어나 깔끔하고 세련된 도시의 이미지 안에서 비정함을 그려냈던 원작의 그 느낌을 참 좋아했기에 아쉽다.
리메이크는 리메이크.
원작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것을 알고 있지만, 그냥 넋놓고 보고만 있기엔 난 원작을 너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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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넘 깔끔하잖아....
근데 황반장은??
제목만 보고는 뭔가 했는데 이게 그 무간도 헐리우드 리메이크판 영화였군요(진짜 나오긴 나왔구나...헐리우드판
. 저도 원작을 좋아했어서 굉장히 다르다는 느낌이 강하네요...확실히. 그냥 내용만 같게 만든 기분...
그래도 무간도라니까 보러 가고 싶기도 하군요 ㅡㅠ